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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26일 청년주거문제 진단과 해법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보도자료 배포2024. 07. 26.(금) 09: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26일 청년주거문제 진단과 해법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LH,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공동으로 청년 주거문제 해법 모색 - 청년 관점에서 그간의 청년 주거문제를 진단하고, 정책방향 집중 논의 - 학계, 정부, 지자체 및 현장 전문가 참석해 주제 발표 및 종합 토론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6일(금)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청년 주거문제 진단과 해법을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ㅇ 이번 토론회는 LH(토지주택연구원, 청년주택추진단)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청년 관점에서 청년 주거 문제를 진단하고, 청년주택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 토론회는 26일(금) 15시 정창무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청년주거정책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이 진행된다. ㅇ 첫 번째 발표는 유해연 숭실대학교 교수가 ‘청년주거정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청년 주거정책 현황 및 청년가구의 실태를 분석하고, 그간의 주요 청년관련 연구동향과 시사점 등을 발표한다. ㅇ 이어서 ‘청년의 삶과 청년 주거정책 방향’를 주제로 변금선 서울연구원 청년정책연구단장이 서울을 중심으로 청년 주거 특성을 진단하고 향후 청년 주거정책 방향 설정 시 고려 사항에 대해 발표하며, ㅇ 마지막으로 정소이 LH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이 ‘청년주택 공급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 이어지는 종합 토론에서는 이영은 토지주택연구원 주택주거실장이 좌장을 맡고, 앞서 발표된 사항 등을 토대로 청년 주거문제 해법과 청년 주거정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ㅇ 토론에는 강미나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충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문영록 한국사회주택협회 상임이사, 임경지 성동구 청년정책전문관, 이정환 LH 청년주택추진단 팀장, 하창훈 국토교통부 청년주거정책과장 등이 참여한다. □ 정창무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청년 수요에 부합하는 주거문제 해법과 발전 방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라며 ”LH는 토론회에서 논의된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청년 수요와 선호를 반영한 실질적인 청년 주거모델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부서연구관리처책임자실 장 이영은(042-866-8512)주택주거연구실담당자연구위원김옥연(042-866-8537)청년주택추진단책임자팀 장 이정환(055-922-4020) 담당자차 장권영한(055-922-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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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국씨티은행·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 지원 확대 보도자료 배포2024. 07. 25.(목) 09: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한국씨티은행·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 지원 확대 - LH·한국씨티은행·세이브더칠드런 협력해‘함께서기 지원사업’시행 - 올해부터 2년간 LH 임대주택 입주 자립준비청년 800명 대상 지원 - 소형가전 등 생활안정 패키지 지원 및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한국씨티은행,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 첫 출발을 지원하는 ‘함께서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ㅇ 세 기관은 24일(수) 용산 어린이정원에서 ‘자립준비청년의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함께서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ㅇ ‘함께서기 지원사업’은 LH 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자립준비청년에게 소형가전, 생활물품 등을 지원하고 주거·금융 생활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2년간 총 800명의 자립준비청년에게 제공된다. ㅇ 협약식에는 이한준 LH사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협약에 따라 LH는 지원대상 자립준비청년을 선정해 사업을 연결해주고, 한국씨티은행은 사업 운영을 위해 2년간 6억 원의 재정적 후원과 교육자료 제작에 참여하며,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금 관리 및 사업 운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ㅇ 이번 사업을 통해 LH는 기존에 제공해 왔던 주거지원에서 나아가 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 자립 지원은 물론 보다 세밀한 생활안정 지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LH는 지난 2020년부터 △임대주택 등 주거안정 지원 △LH입사 가산점 부여 등 취업 지원 등이 포함된 ’유스타트(Youth+Start) 프로그램‘을 운영 해오고 있다. ㅇ 최근 5년간 총 6,759명의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해왔으며, 지난 6월에는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교육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 LH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ith_LH)을 통해 확인 가능 □ LH 자립준비청년 주거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자립준비청년 맞춤형 전담 콜센터인 ‘유스타트(Youth+Start) 상담센터(1670-2288)’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이한준 LH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이 안정된 주거를 바탕으로 온전히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자립준비청년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방안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담당부서건설임대사업처책임자팀 장 임완주(055-922-3361) 담당자차 장김수현(055-922-3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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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하반기 3기신도시 등 공동주택용지 31필지 공급 보도자료 배포2024.07.24.(수) 09: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하반기 3기신도시 등 공동주택용지 31필지 공급 - 하반기 전국 89개 사업지구 870여 필지, 276만㎡ 토지 공급 추진 - LH, 매수자 자금부담 완화 및 리스크 경감을 위한 다양한 판매전략 시행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하남교산, 남양주왕숙 등 3기 신도시 공동주택용지를 포함해 전국 89개 사업지구 873필지, 276만㎡의 토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ㅇ 특히 건설업계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17개 사업지구에서 총 31필지(16천호)가 공급되며, 이 중 3기 신도시에 포함된 용지는 △하남교산 1필지(0.3천호), △남양주왕숙․왕숙2 4필지(2.1천호), △고양창릉 2필지(1.2천호)이다. ㅇ LH 관계자는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최근 공급 중인 3기신도시 남양주왕숙2 지구를 비롯해 우량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중·대형 건설사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 공동주택용지 외에도 전국에서 △단독주택용지 182필지, 11만㎡ △상업업무용지 365필지, 55만㎡ △산업유통용지 216필지, 95만㎡ △기타토지 79필지, 15만㎡ 등의 토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토지 유형별 공급계획 > 구 분합 계공동주택단독주택상업업무산업유통기타필지 수8733118236521679면적(천㎡)2,7571,000105553952147 □ 한편, LH는 매수자의 자금부담을 완화하고 투자리스크를 경감하고자 미매각 토지를 대상으로 토지리턴제, 거치식 할부판매, 고객선택형 판촉방안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가 시행중인 미매각토지 판매촉진 방안>・[토지리턴제] 일정기간 경과 후 계약금 귀속 없이 해약할 수 있는 권리부여・[거치식 할부판매] 매수인에게 매매계약 후 최장 18개월의 거치기간 부여・[무이자 할부판매] 최대 5년 이내에서 무이자 할부조건으로 토지공급・[고객선택형 판촉방안] 매수자가 ① 5년분할 무이자할부+18개월 거치 ② 5년분할 무이자할부+토지리턴제 ③일시납 가격할인(계약금 10%, 5년 후 잔금 90% 조건 적용하여 22.5% 선납할인 효과) 중에서 선택하여 계약 ※ 상기 조건은 토지마다 적용여부가 상이하므로 반드시 공급공고문 확인을 요함 ㅇ 토지공급계획 및 자세한 공급공고는 LH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 이상욱 LH 부사장은 “3기신도시 등 우수한 입지여건을 가진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통해 주택공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LH 공적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담당부서판매기획처책임자팀 장 김원종(055-922-5101) 담당자차 장김성은(031-738-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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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3.2천억 원 규모 3기 신도시 부지조성공사 착공 보도자료 배포2024. 07. 22.(월) 09: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올해 3.2천억 원 규모 3기 신도시 부지조성공사 착공 - 올해 남양주왕숙 등 4개 지구 3.2천억 원 규모 부지조성공사 착공 - 전체 대비 올해 66% 착공, 내년까지 100% 부지조성공사 착공 목표 - 3기 신도시를 통해 주택 적기공급·부동산시장 안정화 및 건설경기 활력 회복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남양주 왕숙 등 3기신도시 4개 지구*를 대상으로 3.2천억 원 규모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남양주왕숙, 남양주왕숙2, 부천대장, 인천계양 ㅇ 3기 신도시는 총 3,146만㎡, 24개 공사구역(이하 공구)로 구분되어 있으며 LH는 이 중 16개 공구(2,339만㎡, 전체 대비 74%)를 담당한다. ㅇ LH는 올해 상반기 착공한 인천계양 2공구와 부천대장 2공구를 포함해 하반기 남양주왕숙·왕숙2 지구까지 착공을 완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연말 3기신도시 부지 착공률은 66%까지 오를 전망이다. □ 지난 5월 LH는 총 1.4천억 원 규모인 인천계양 2공구(139만㎡, 752억원)와 부천대장 2공구(145만㎡, 605억원) 착공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부지조성에 들어갔다. □ 하반기에는 총 1.8천억 원 규모로 남양주왕숙 2공구(192만㎡, 1,267억원)와 남양주왕숙2 2공구(70만㎡, 556억원) 조성공사를 추진한다. ㅇ 남양주왕숙 2공구는 CM-r 방식*에 따라 지난 2월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으며 오는 9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 CM-r : 시공사를 설계단계부터 선정·참여시켜 시공사의 책임 아래 약정된 공사비 내에서 공사를 시행하는 방식 ㅇ 남양주왕숙2 2공구는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발주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 LH는 내년까지 담당하는 16개 공구 중 잔여 5개 공구(△남양주왕숙 4공구 △하남교산 3·4공구 △고양창릉 2·5공구)를 모두 착공시켜 3기신도시 부지조성공사 착공을 100% 완료할 계획이다. ㅇ 이를 기반으로 LH는 연내 3기신도시 내 인천계양 등 5개 지구에서 총 1만 호 주택을 착공해 오는 ’26년부터 최초 입주가 가능하도록 신속히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담당부서신도시사업1처책임자팀 장 한기창(055-922-3584) 담당자차 장문장혁(055-922-3612)차 장구자국(055-922-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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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한강교량 ‘수석대교’ 신설 공사발주 보도자료 배포 2024.7.21.(일) 11:00 / 즉시 보도 가능합니다.LH, 한강교량‘수석대교’신설 공사발주 - 남양주 수석동과 하남 미사동을 잇는 1km, 4차선 한강 횡단교량 신설 - 도로 노선 지정과 동시에 턴키 방식으로 공사 발주해 사업기간 단축 - 수석대교 발주로 3기 신도시 광역교통사업 추진에 탄력 □ LH는 19일 남양주시와 하남시를 연결하는 3기 신도시 주요 광역교통대책 중의 하나인 ‘(가칭)수석대교(한강교량)’ 신설 공사를 발주했다고 밝혔다. ㅇ 수석대교는 남양주시 수석동(강변북로)과 하남시 미사동(미사강변대로)을 잇는 길이 1km, 4차선 규모의 한강 횡단 교량이다. ㅇ ‘18년 12월 3기 신도시 광역교통망으로 발표된 후 17차례에 걸친 주민간담회, 설명회 및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20.12월 남양주왕숙·왕숙2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확정됐고, 이어서 ‘22년 6월 LH는 도로노선 지정을 경기도에 신청한 바 있다. ㅇ 지정 신청 이후 하남시는 올림픽대로 교통체증 가중, 학습·주거권 침해 등을 우려해 강동대교 측으로 위치를 변경하거나, 판교-퇴계원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 지하화를 고려해 전면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ㅇ 한편, 남양주시는 수석대교 설치가 지연되면 6만 8천세대의 왕숙·왕숙2 신도시 교통대란이 예견돼 사업추진이 불가피하다며 지자체 간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여왔다. ㅇ 이에 LH는 양 지자체 간 지속적인 협의와 경기도 재정(裁定)*을 통해 ① 하남시 동의 시 미사강변대로와 직결화, ② 미사IC 연결로 신설, ③ 강일 우회도로 가래여울교차로 입체화를 조건으로 하는 도로노선 지정을 이끌어냈다. * 「도로법」제20조(관할구역 밖의 도로 노선 지정) 제2항에 따라 행정청(시장) 간의 협의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시장은 도지사에게 재정(裁定)을 신청할 수 있음 ㅇ 수석대교에 대한 해법이 마련된 만큼, LH는 도로노선 지정과 동시에 공사를 발주하여 그간의 지체된 사업기간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 수석대교는 국토부의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결과에 따라 사업기간 단축을 위하여 설계·시공 일괄 입찰(Turn-key)방식으로 발주된다. ㅇ 추정 공사비는 약 3,801억 원이며, 교량 본선은 약 1km, 연결로 길이는 3.3km이다. 교량 형식은 입찰참가자가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ㅇ 또한 4차로로 계획하되, 장래 미사강변대로 직결과 교통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차로 수 변경이 가능하도록 교량폭을 결정할 계획이다. □ 이한준 LH 사장은 “수석대교는 대규모 사업으로 인한 지자체 간 갈등을 LH가 적극적으로 조정 ·중재한 모범사례”라며 “다른 광역교통시설도 ’先교통 後입주‘ 원칙에 따라 주민 입주 시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담당부서신도시사업1처인허가책임자팀 장 김문모(055-922-3582)담당자차 장박충서(055-922-3596)설계책임자팀 장 한기창(055-922-3584)담당자차 장최우혁(055-922-3618)홍보담당자차 장구자국(055-922-3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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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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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아파트 생활 답은 어디에?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인해 주택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 아파트다. 좁은 면적에 많은 가구를 수용할 수 있고, 고층으로 건설되어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에도 유리하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 이면에는 여러 문제점 또한 존재한다. 비슷한 형태와 구조로 인해 획일화된 주거 문화를 양산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며, 이웃 간 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강력범죄도 늘고 있다.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재해 있지만 이미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 있다. 지속 가능한 아파트 생활을 위해 우리에게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 --> “우리 윗집이 너무 시끄러워요” 층간소음은 공동주택에서 층을 맞댄 가구 간의 소음 문제를 말한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문제 발생 접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32만9,744건, 2023년에는 3만6,435건이 접수되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강력범죄도 늘었다. 최근 5년간 층간소음 관련 강력범죄가 421건이나 발생한 것이다. 층간소음의 가장 큰 원인은 공동주택의 바닥 구조 및 시공 자재의 문제다. 공동주택들은 벽이 천장을 받치는 벽식구조로 건설되는데, 바닥 울림 등이 고스란히 벽을 타고 다른 세대로 전달된다. 층간소음의 주요 주거 형태가 아파트인 만큼 지속 가능한 아파트 생활을 위해서 층간소음 문제의 예방과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건축법에 ‘소음방지를 위한 층간바닥 설치대상 및 기준’이 마련되어 있다. 이에 대한 등급을 인정하는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의 성능등급’ 제도와 사후확인을 위한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성능검사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갈등 해결을 위한 장치도 마련하고 있는데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층간소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국가도 예방과 지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최초의 층간소음 예방시스템인 ‘노이즈가드’를 도입했다. 기축 및 신축 공동주택을 통틀어 과천지식정보타운S-10 통합공공임대주택(605세대)을 대상으로 노이즈가드를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노이즈가드는 소음이 아닌 진동으로 층간소음을 인식하는 시스템으로 뛰거나 충격 등으로 인해 진동이 발생 시 진동센서 모듈이 이를 감지하고 지속 발생 시 월패드 및 휴대전화로 주의 알림을 전송해 소음 발생 저감을 유도한다. 이렇게 층간소음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은 현재 노이즈가드가 유일하다. 또 층간소음 1등급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국내 최대 규모의 ‘층간소음 기술혁신 시험시설(가칭)’을 개관하고 층간소음 1등급 저감 기술 개발에 나섰다. 층간소음 1등급 저감 기술은 구조형식, 슬래브 두께, 완충재 등을 강화해 바닥충격음(소음) 수준이 37dB(데시벨) 이하가 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집 안에서 대화하는 소리는 약 60-70dB, TV 소리나 음악 소리는 약 50-60dB 정도다. 1등급 기술이 상용화되면 법적 층간소음 하한선인 49dB보다 12dB 낮춰져 소음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거주 중인 주택에 층간소음 저감매트를 시공하는 세대주(배우자 포함)에게 저금리,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하는 ‘층간소음 성능보강 자금대출’도 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자료에 따르면 국가별 아파트 교체 수명에서 우리나라 아파트의 수명이 유독 짧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진 국가 중 우리나라 다음으로 짧은 일본도 우리나라의 2배 이상인 약 54년의 교체 수명을 가지고 있다. 영국은 우리나라의 5배나 긴 수명을 보인다. 이것은 한국 아파트의 구조적인 이유 때문이다. 벽식구조상, 배관을 교체하거나 구조를 변경하는 리모델링이 어렵고 연교차가 큰 기후환경도 아파트의 노후화를 가속한다. 이 벽식구조 아파트는 빠르고 싸게 짓기 위해 1980년대 후반부터 보편화되었다. 이처럼 우리나라 주택의 짧은 평균수명의 대안으로 제시된 개념이 ‘장수명주택’이다. 장수명 주택은 오랫동안 살 수 있는 집을 건설하자는 목표에서 나온 개념으로, 내구성과 가변성·수리 용이성의 3대 특징을 지닌 공동주택을 말한다. 그중에서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 중인 비용절감형 장수명주택은 기존 장수명주택의 최대 단점인 높은 비용 해결을 위해 구조체와 분리할 수 있는 외피·내장 설비로 구성하여 건축물 생애주기 동안 유지관리가 쉽고 가변성이 뛰어나며 주거 성능이 우수한 공동주택을 뜻한다.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인구 집중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던 아파트. 이후 우리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만의 주거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유려한 조경, 어린이집이나 노인정 같은 편의시설은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아파트 문화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기서 한 발 나아가 더 안전하게, 더 편리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아파트 생활을 향해 우리는 오늘도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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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우리의 생활양식을 어떻게 바꿨을까 집은 우리의 일상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릇의 형태가 달라지면 삶의 모습도 바뀌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이 전통가옥에서 생활하던 1960년대, 단지형 공동주택인 마포아파트가 건립됐지만 사람들은 낯설어했다. 하지만 상황은 금세 변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급격히 증가한 아파트 거주 인구는 여전히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 현재,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할 정도로 우리나라 대표 거주 형태가 된 아파트는 우리의 생활양식을 어떻게 바꿔놓았을까? --> 아파트에서 살게 되면서 한국 사람들은 비로소 발을 땅에서 떼고 생활하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 이것은 달가운 일이 아니었다. 높은 곳에서 사람이 살 수 없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마포아파트가 세워졌을 당시, 정부는 아파트가 가장 편리한 주택임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지만, 시민들은 외면했다. 전력난과 비용 문제로 엘리베이터 설치와 중앙난방, 수세식 화장실 등 최신식 시설들의 설치가 반대에 부딪혔고, 연탄가스 위험이 상존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당시 대한주택공사는 이런 소문을 잠재우고자 동물실험을 하는가 하면, 현장소장이 직접 하룻밤을 보내며 생활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아파트를 올려다보며 ‘저렇게 높은 곳에서 무서워서 어떻게 잠을 자느냐’라며 불안해했고, 결국 초기 입주율이 10%를 넘지 못했다. 이후 기술이 발전하여 아파트 생활이 편리해지고 중산층이 아파트에 살기 시작하면서 그 인식은 변하기 시작한다. 이제는 5층 건물의 높이도 무서워하던 시절이 언제였나 싶다. 아파트의 등장으로 부엌과 식탁의 풍경도 크게 바뀌었다. 이전까지는 보통 생활공간과 분리된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 밥상을 방안으로 가지고 들어가 식사했다. 하지만 아파트에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입식 부엌에서 요리하고, 근처에 놓인 식탁에서 식사하게 된 것. 덕분에 요리와 식사 사이의 동선이 짧아졌다. 이때부터 ‘주방’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부엌이라는 단어가 구식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아파트가 한국의 전통 가옥과 다른 점은 모든 공간이 내부로 들어와 압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일례로 전통적인 가옥에서는 욕조와 변기가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다. 화장실은 거주하는 공간과 멀찍이 떨어져 있고, 목욕은 보통 물을 끓일 수 있는 부엌과 가까운 공간에서 이뤄졌다. 또 마당이라고 하는 외부 공간도 있었으며, 화장실이나 부엌으로 가려면 마당을 거쳐야 했다. 그런데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른 주택에서도 모든 공간이 한 평면으로 압축되어 들어오기 시작했다. 부엌, 화장실, 욕실 등이 실내로 들어오고 주거 생활도 서구적인 형태에 가까워지게 됐다. 특히 욕실과 화장실이 실내로 들어온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이전까지 재래식 변소를 이용하던 사람들에게 변소를 안으로 들이거나 욕조와 한 공간에 변기를 둔다는 것은 썩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화장실의 경우 수세식 변기가 설치되어야만 실내로 들일 수 있다는 점도 중요했다. 당시의 수세식 변기는 현재와 같은 의자 형태가 아니었다. 대부분 쪼그려 앉는 동양식 변기가 설치되었고, 물을 내리는 수세식에 익숙하지 않았던 입주자들이 사용법을 몰라 애를 먹는 일도 있었다. 최초의 단지 아파트인 마포아파트의 옥외 공간에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요소들이 눈에 띄었다. 녹지, 공원, 상점, 운동장 같은 공공시설이 그것이다.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만들어짐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가진 부속 건물들이 아파트 단지 내로 들어왔다. 상가 건물은 물론이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도 들어섰으며, 놀이터나 노인정 등의 편의시설도 단지 내에 마련돼 있어 대부분의 생활이 아파트라는 일정 공간 안에서 가능해졌다. 또 인구가 집중되면서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학교가 세워져 자녀 교육으로 인해 주거지를 이동해야 하는 경우도 줄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마을 공동체는 ‘아파트 공동체’가 되었다. 아파트가 실외 공간에서 실내 공간으로의 변화를 불러왔다면, 아파트 단지는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는 변화를 불러온 것이다.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사람들에게 아파트는 사는(Live) 공간인 동시에 사는(Buy) 공간이 되었다.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는 주식시장보다 주택시장이 훨씬 크며, 가계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73.6%에 달한다. 미국(34.9%), 일본(43.7%), 영국(55.3%) 등과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다. 국내에서 아파트는 다른 주거 형태보다 매도인, 매수인 모두에게 인지도가 높다. 규격화되고 대량 건설되며, 최소한의 품질이 보장되는 아파트의 특성 때문이다. 또 아파트는 매매가 쉽고 가치평가가 쉽다. 최근 들어 “어느 동네의 어디 아파트에 거주하는지가 부의 척도를 가늠한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것이 다시 아파트를 선호하게 만드는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파트를 둘러싼 시시비비는 곳곳에서 갈린다. 누구는 집 마련할 형편이 안 돼서 결혼을 안 하고, 누구는 청약 확률을 높이기 위해 결혼을 한다. 전월세 집을 찾아다니느라 유목민 생활을 하는 사람도 있고, 시세 차익이 더 날 만한 아파트로 이사 다니느라 유목민이 된 사람도 있다. 과거에 비해 집이라는 공간에 얽힌 욕망과 이해관계가 더욱 복잡해진 것이다. 공간이 바뀌면 의식도 바뀐다. 마당이 있는 공간에서 땅을 딛고 살아가던 사람들은 수직적이고 압축적인 공간에서 효율적인 동선으로 살아가고 있다. 아파트가 등장한 지 60여 년. 우리의 삶은 아파트와 함께 변화하고 있다. - 3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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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살고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건설 인허가를 받은 주택의 88%가 ‘아파트’다. 새롭게 짓는 주택 10채 중 9채가 아파트라는 이야기다. --> 사계절의 기후가 뚜렷해 여름의 무더위와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모두 겪어야 하는 우리나라에서 마루와 온돌이 있는 한옥은 가장 살기 좋은 집이었다. 하지만 1962년, 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집 ‘마포아파트’가 건립된 이래, 지금은 국내 전체 주택 중 64%를 아파트가 차지하고 있다. 60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 우리나라의 대표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은 아파트, 그동안 국내 아파트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일본에서 우리의 아파트에 해당하는 맨션의 거주 비율이 12%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한국이 ‘아파트 공화국’으로 불리게 된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아파트 건물들이 모여 있는 단지라는 개념이 표준화되어 있다. 이런 아파트 단지가 생겨난 이유가 높은 인구밀도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서울보다 인구밀도가 높은 해외의 주거 구역과 비교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서울 인구가 600만 명을 넘었던 1970년에도 우리나라 주거유형의 95%는 단독주택이었으며, 1975년까지도 국민 대부분이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선호했다. 그때만 해도 주거 형태에 대한 우리의 의식이 다른 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의 인구 변화는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급속히 진행되었다. 이전까지는 인구의 숫자 자체가 증가했다면, 1960년대부터는 가구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는 경제개발 및 산업화와 맞물려 인구가 도시로 집중되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이 핵가족 형태로 가족을 구성하면서 급격한 가구 수의 증가를 불러왔다. 전반적인 도시화의 물결 속에서 특히 서울로의 인구 집중이 점차 심화했다. 당시 서울 인구는 1960년에서 1970년 사이 245만 명에서 550만 명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으며, 1970년에서 1990년 사이 다시 배가 늘어 1,060만 명을 기록했다. 도시로 인구가 몰리면서 교통, 환경, 주택 등 곳곳에서 문제가 생겨났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택문제가 심각했다. 거주지를 마련하지 못해 무허가 판잣집을 짓고 집단으로 거주하는 이들까지 생겨났다. 결국 정부는 도시의 과밀화 해소와 주택난 부족에 대처하기 위한 주택 정책 수립에 나섰고, 아파트 건립이 방안 중 하나로 떠올랐다. 1962년 당시 대한주택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우리나라 최초의 단지형 아파트, 마포아파트 건립에 나선 이유다. 1·2·3기 신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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